0:02 한 전문직이 불과 한 세대만의 꿈의
0:06 직업에서 생존 전쟁터로 바뀌었습니다.
0:08 바로 대한민국의 동네 치과입니다.
0:11 마케팅 없이도 예약이 꽉 차던 시절은
0:14 어디로 갔을까요? 30년 전과
0:17 비교하면 폐업 속도가 여덟 배 넘게
0:20 빨라졌습니다. 서울 아파트 전세값만큼
0:22 투자해서 개원해도 5년을 버티지
0:25 못하는 곳이 다섯 중 하나입니다.
0:28 편의전보다 많아진 치익과 월 매출
0:30 1억 원을 찍어도 적자라는 그 출혈
0:32 경쟁의 실체를 함께 파헤쳐 보겠습니다.
0:45 30년 사이 폐업 속도가 여덟배
0:47 빨라졌다는 숫자는 결과였습니다.
0:51 균열은 훨씬 더 일찍 시작되었습니다.
0:54 그 첫 번째 흔적은 우리 동네 풍경의
0:56 변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. 요즘
0:59 번화가를 걸어보면 한 건물에 치과가
1:01 두 세 개씩 들어서 있는 모습을 쉽게
1:04 볼 수 있습니다. 같은 블록 안에
1:06 네다섯 곳이 경쟁하는 광경도 이제는
1:09 낯설지 않습니다. 편의전보다 치과가
1:12 많다는 말이 농담이 아니라 현실이
1:14 되어 버렸습니다. 대한민국에서
1:17 의사라는 직업은 오랫동안 안정과
1:20 성공을 상징했습니다. 특히 치과
1:22 의사는 개원만 하면 돈을 번다는
1:24 공식이 통하던 시절이 분명히
1:27 있었습니다. 부모들은 자녀에게 치대
1:30 진학을 권했고 젊은 치과 의사들은
1:31 대출을 끌어 모아 개원에
1:34 뛰어들었습니다. 그런데 지금 동네
1:37 치과의 현실은 그런 기대와 완전히
1:40 반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.
1:43 2023년 12월 행정 데이터가이
1:46 상황을 잘 보여줍니다. 한 해 동안
1:48 새로 문을 연 치과는 2,357곳이었고
1:50 2,357곳이었고
1:54 문을 닫은 곳은 1298곳이었습니다.
1:57 2000년대 초반에는 한해에 4천곳
1:59 넘게 개원하고 폐업은 600곳 수준이었습니다.
2:01 수준이었습니다.
2:04 20회가 지나면서 새로 여는 곳은
2:06 절반 가까이 줄었는데 문을 닫는 곳은
2:10 두 배 넘게 늘어났습니다. 치과의
2:12 평균 수명 자체가 급격히 짧아지고
2:14 있다는 뜻입니다. 운영 기간별로
2:17 살펴보면 더 충격적입니다.
2:20 문을 연지 1년도 안 되어 폐업하는
2:23 치과가 전체의 6%에 달합니다.
2:26 5년을 버티지 못하는 곳은 무려
2:29 20%나 됩니다. 월세를 60번
2:31 내기도 전에 다섯 곳 중 한 곳이
2:34 간판을 내린다는 뜻입니다. 여기서 한
2:36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이
2:39 있습니다. 바로 비급여입니다.
2:42 비급여란 국가에서 운영하는 건강보험이
2:46 적용되지 않아서 치료비 전액을 환자가
2:48 직접 내야 하는 항목을 말합니다.
2:51 임플란트, 치아 교정, 라미네이트
2:54 같은 시술이 대표적입니다.
2:56 치과 매출의 상당 부분이이 비급여
2:59 시술에서 나옵니다. 그런데 경기가
3:02 어려워지면 사람들은 당장 생명의
3:05 지장이 없는 지출부터 줄이게 됩니다.
3:08 치과 치료가 바로 그런 영역입니다.
3:10 지금 치과 업계에서 공통적으로 들리는
3:13 말이 있습니다. 직원 월급을 줄여야
3:16 할 것 같다는 이야기. 이미 사람을
3:18 내보냈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
3:21 나옵니다. 치위생 평균 연봉이 3천만
3:24 원에서 3,300만 원 수준인데
3:26 그마저도 버겁없다는 원장들이 늘고
3:30 있습니다. 매출이 줄고 있는데 매달
3:32 나가는 고정 비용은 그대로이니
3:34 인건비가 가장 먼저 손대기 쉬운
3:36 항목이 되어 버렸습니다. 경기가
3:39 어려워지면서 사람들의 병원 이용
3:42 습관도 달라졌습니다. 감기에 걸려도
3:44 병원 대신 약국에서 버티고 허리가
3:47 아파도 물리 치료를 미루는 사람들이
3:50 늘었습니다. 건강검 횟수를 줄이고
3:52 한의원 방문을 포기하는 이들도
3:55 많아졌습니다. 그중에서도 치과는
3:58 타격이 가장 심합니다. 앞서 말씀드린
4:00 것처럼 대부분의 시술이 비급여라서
4:02 가장 먼저 지출을 줄이는 영역이 되어
4:05 버렸기 때문입니다. 동네 치과의
4:08 위기는 단순히 의사 개인의 경영
4:11 실패가 아닙니다. 치과가 너무 많아진
4:14 것, 경기가 나빠진 것, 사람들의
4:17 소비 습관이 바뀐 것이 함께 맞물려
4:19 만들어낸 구조적인 문제입니다.
4:22 그렇다면 매출은 얼마나 나오고 왜
4:25 그래도 돈이 안 남는 것일까요?
4:27 겉으로 보기에 치과는 여전히 돈이
4:30 되는 사업처럼 보입니다. 하루에도
4:33 수십명의 환자가 드나들고 임플란트 한
4:36 건에 수백만 원이 오갑니다. 월 매출
4:38 1억 원을 찍는 치과도 드물지
4:41 않습니다. 그런데 정작 그 1억 원의
4:45 속을 들여다 보면 남는게 거의 없거나
4:48 오히려 적자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.
4:51 치과를 새로 열려면 초기 투자 비용이
4:54 엄청나게 많이 듭니다. 평균적으로
4:56 3억에서 4억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
4:59 합니다. 서울이나 수도권 기준으로
5:01 웬만한 아파트 전세값과 만먹는
5:04 금액입니다.이 돈의 상당 부분은
5:07 은행에서 빌립니다. 요즘처럼 이자가
5:10 높은 시대에 매달 빠져나가는 대출
5:12 이자만 해도 수백만 원에 달하는
5:14 경우가 많습니다. 임대료도 큰
5:17 부담입니다. 치과는 특성상 사람들이
5:19 많이 다니는 곳에 자리를 잡아야
5:22 합니다. 지하철력 근처나 번화가의
5:25 좋은 자리는 임대료가 하늘 높은 줄
5:27 모르고 올라갑니다. 월 500만 원은
5:30 기본이고 입지가 좋은 곳은 1천만
5:32 원을 훌쩍 넘기기도 합니다. 1년이면
5:35 그것만으로도 억단위가 나갑니다.
5:38 장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. 환자가
5:41 앉는 치과용 의자 한 대에 수천만
5:44 원이 들고 엑스레이 장비와 시티
5:47 촬영기는 억단위를 넘어갑니다. 대부분
5:50 리스라고 해서 장기 렌탈 형태로
5:53 들여오는데 매달 리스료가 꼬박꼬박
5:56 빠져나갑니다. 의료 장비는 기술이
5:59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몇 년 지나면
6:02 구식 취급을 받기 쉽고 그때마다 새로
6:05 교체해야 하니 비용이 계속듭니다.
6:08 직원 월급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.
6:11 치위생사 한 명당 연봉이 3천만 원 이상입니다.
6:13 이상입니다.
6:15 여기에 국민 연금, 건강보험,
6:17 고용보험, 산재보험까지
6:20 회사가 절반씩 내줘야 하고 퇴직금까지
6:24 더하면 실제 부담은 훨씬 커집니다.
6:26 규모가 있는 치과라면 치위생사
6:29 선어명에 안내를 담당하는 직원까지
6:32 두어야 하니 인건비만 월 1천만 원을
6:35 넘기는 경우도 흔합니다. 재료비도
6:37 무시할 수 없습니다. 임플란트에
6:40 들어가는 부품, 보철물을 만드는
6:43 재료, 이래용 소모품 같은 것들은
6:46 시술할 때마다 필요합니다. 싼 재료를
6:49 쓰면 품질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비싼
6:52 재료를 쓰면 남는게 줄어듭니다. 어느
6:54 쪽을 선택하든 부담은 피할 수
6:57 없습니다. 여기에 광고비까지 생각해야
7:00 합니다. 예전에는 입소문만으로도
7:02 환자가 찾아왔지만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습니다.
7:04 달라졌습니다.
7:07 인터넷 검색 광고, SNS 홍보,
7:09 리뷰 이벤트 같은데 매달 100만
7:12 원에서 300만 원을 쓰는게 업계
7:15 평균입니다. 광고를 안 하면 검색
7:18 결과에서 밀려나고 밀려나면 새 환자가
7:20 끊힙니다.이 모든 비용을 합쳐 보겠습니다.
7:22 보겠습니다.
7:25 월 매출 1억 원이라고 해도 임대료
7:28 1천만 원, 인건비 3천만 뭐 재료비
7:31 3천만 주원, 대출 이자와 장비
7:34 리스료 2천만 원, 광고비 500만
7:36 원을 빼면 남는 건 500만 원 남짓십니다.
7:37 남짓십니다.
7:40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기면 바로
7:42 적자로 바뀝니다. 통장에 1억 원이
7:45 찍혀도 빠져나가는 돈이 더 많으면 마이너스입니다.
7:46 마이너스입니다.
7:49 더 큰 문제는 매달 1억 원을 버는게
7:52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. 환자가
7:55 적은 시기도 있고 경기가 나빠지면
7:58 환자 수가 확 줄어듭니다. 매출이
8:00 8천만 원으로 떨어지면 적자는 피할
8:03 수 없습니다. 그래서 일부 원장들
8:06 사이에서는 편의점 알바보다 못 번다는
8:08 자주 섞인 말이 나옵니다. 과장이
8:10 아니라 정말 그런 달이 있다는
8:13 뜻입니다. 그렇다면 이렇게 빡빡한
8:16 상황이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?
8:18 지금의 치열한 경쟁을 이해하려면
8:21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.
8:23 2000년대 초반 임플란트가 일반
8:25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
8:28 시기가 치과의 황금기였습니다.
8:30 그때는 지금과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습니다.
8:32 세상이었습니다.
8:35 임플란트란 빠진 치아 자리에 인공
8:37 치아뿌리를 심고 그 위에 가짜 치아를
8:40 올리는 시술입니다. 당시 임플란트
8:43 가격은 하나에 150만 원에서
8:45 25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.
8:48 큰 병원이나 대형 치과에서는 300만
8:50 원 이상을 받는 것도 흔했습니다.
8:53 지금처럼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던
8:56 시대였고 모든 임플란트가 전액 본인
8:59 부담이었습니다. 하나만 심어도 치과
9:02 입장에서는 엄청난 수익이 남았습니다.
9:04 게다가 경쟁도 지금보다 훨씬
9:07 적었습니다.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
9:09 있는 원장 자체가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
9:11 때문입니다.
9:13 기술을 가진 사람이 드물었으니 따로
9:16 광고를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. 동네에
9:19 치과가 몇 개 없으니 입소문만으로도
9:22 예약이 꽉 찼습니다. 실력만 갖추면
9:25 환자가 알아서 찾아오는 시대였습니다.
9:28 2010년대로 넘어오면서 새로운 성장
9:30 동력이 등장했습니다.
9:32 바로 치아 교정 열풍이었습니다.
9:36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SNS와 외모
9:38 관리 트렌드에 맞물려 교정 수요가
9:41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. 한건에
9:43 300만 원에서 500만 원
9:45 수준이었고 교정 환자는 2년에서
9:48 3년간 꾸준히 병원에 오기 때문에
9:50 치과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입원이었습니다.
9:51 수입원이었습니다.
9:54 투명 교정처럼 겉으로 잘 보이지 않는
9:57 새로운 기술도 계속 나왔습니다.
9:59 치아를 얇게 깎고 덮어 씌우는
10:02 라미네이트 같은 미 목적의 시술도
10:04 인기를 끌었습니다.이시기
10:07 치과는 단순히 아픈 일을 치료하는
10:10 곳이 아니라 외모를 가꾸는 뷰티
10:13 산업에 일부러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.
10:14 그런데 황금기는 오래 가지
10:17 않았습니다. 돈이 된다는 소문이
10:19 퍼지자 뛰어드는 사람도 급격히 늘어났습니다.
10:21 늘어났습니다.
10:23 치과 대학을 졸업한 젊은 치과
10:25 의사들이 너도 나도 개원에 도전했습니다.
10:27 도전했습니다.
10:30 환자수는 크게 늘지 않는데 치과수만
10:32 계속 늘어나니 경쟁이 치열해지는 건
10:35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. 그러자 가격
10:37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.
10:40 250만 원 하던 임플란트가 150만
10:42 원으로 다시 100만 원 아래로
10:46 떨어졌습니다. 어떤 곳은 30만 원대
10:48 초특가를 내걸기도 했습니다. 하나를
10:51 팔아서 많이 남기는 대신 이익을
10:53 줄이고 많이 파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.
10:54 바뀌었습니다.
10:56 이렇게 하지 않으면 환자를 뺏기는
11:00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. 비슷한 일이
11:01 이미 다른 나라에서 먼저
11:04 일어났습니다. 일본에서는 1990년대에
11:05 1990년대에
11:08 치과 의사가 너무 많아지는 문제가
11:11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고 치과끼리 피
11:13 터지는 경쟁을 버리면서 폐업률이 취소샀습니다.
11:15 취소샀습니다.
11:17 한국은 약 20년 정도 늦게 같은
11:20 길을 걷고 있는 셈입니다. 과거의
11:22 성공 공식은 더 이상 통하지
11:25 않습니다. 임플란트 가격은 바닥을
11:27 쳤고 교정 시장도 포화 상태에 가까워졌습니다.
11:29 가까워졌습니다.
11:31 예전처럼 가만히 앉아서 환자를
11:35 기다리는 치과는 살아남기 어렵습니다.
11:37 황금기의 추억만 믿고 개원했다가
11:40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젊은 치과
11:43 의사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.
11:45 이렇게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서
11:48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습니다. 기존
11:51 동네 치과들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는
11:54 존재입니다.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서
11:57 새로운 강좌가 나타났습니다. 바로
12:00 저가 공장형 치과입니다. 큰 돈을
12:03 투자해서 사람 많은 곳에 자리잡고
12:05 파격적으로 싼 가격으로 환자를
12:08 끌어머는 이런 형태의 치과가 기존
12:11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. 번화가를
12:14 걷다 보면 어김없이 눈에 띄는 광고가
12:18 있습니다. 임플란트 30만 원 초특가
12:21 이벤트. 보통 시세에 1분도 안 되는
12:24 가격입니다. 치과비가 부담되어서
12:26 치료를 미루던 사람들에게는 혹할
12:29 수밖에 없는 조건입니다. 그런데
12:31 이렇게 싼 가격이 어떻게 가능한
12:34 것일까요? 비밀은 엄청난 물량에
12:37 있습니다. 업계에서 들리는 이야기에
12:40 따르면 대형 공장형 치과 한 곳에서
12:43 한 달에 임플란트를 3천000개
12:45 심으면 적자이고 4,000개 이상을
12:48 심어야 맞춘다고 합니다. 동네치과
12:51 수십곳이 1년 동안 하는 수술 건수를
12:54 한 곳에서 한 달 만에 해치우는
12:56 규모입니다. 이런 엄청난 물량을
12:58 처리하려면 일하는 방식이 달라야
13:01 합니다. 환자 한 명에게 충분한
13:03 시간을 드리는 대신 공장의 생산
13:05 라인처럼 빠르게 처리하는 방식을
13:08 씁니다. 의사 한 명이 하루에
13:11 수십권의 시술을 하고 나머지 과정은
13:13 직원들이 나눠서 맞습니다. 효율은
13:16 올라가지만 환자 한 명 한 명에 대한
13:19 세심한 관리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.
13:21 외부에서 들어온 돈도 중요한 역할을
13:23 합니다. 법적으로는 의사가 아닌
13:25 사람이 병원을 직접 소유할 수
13:28 없습니다. 하지만 병원 경영을
13:30 도와주는 별도의 회사를 통해
13:33 우회적으로 자본이 흘러 들어옵니다.
13:36 이런 구조에서는 의사가 사실상 월급을
13:38 받고 일하는 직원처럼 되어 버리기도
13:42 합니다. 수익을 최대로 올리는게 가장
13:45 중요한 목표가 되고 환자의 건강은
13:48 뒷전으로 밀리기 쉽습니다. 높은
13:51 임대료, 많은 직원, 대대적인
13:55 광고.이 이 모든 비용을 감당하면서도
13:58 싼 진료비를 유지하려면 어딘가에서
14:01 아껴야 합니다. 가장 손쉽게 줄이는
14:03 부분이 재료비입니다.
14:06 갑싼 임플란트 부품을 대량으로
14:08 사드리면 하나당 원가를 크게 낮출 수
14:11 있습니다. 좋은 재료를 쓸 여력이
14:14 구조적으로 없습니다. 공장형 치과가
14:17 동네에 하나만 들어서도 주변 치과들은
14:20 비상이 걸립니다. 기존 환자들이 싼
14:23 가격에 끌려 떠나고 새 환자를
14:25 구하기는 더 어려워집니다.
14:28 똑같이 가격을 낮추자니 수지가 안
14:31 맞고 가격을 유지하자니 환자가
14:34 줄어듭니다. 원하든 원하지 않든 출혈
14:37 경쟁에 끌려 들어가게 됩니다. 동네
14:39 치과들은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. 함께
14:42 가격을 낮추며 버틸 것인가 아니면
14:45 버티다가 문을 닫을 것인가 어느 쪽을
14:47 선택하든 고통은 피할 수 없습니다.
14:50 자본과 규모에서 밀리는 작은 치과가
14:52 거대 공장형 치과를 이기기는
14:54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.
14:58 광고를 잘하는 치과가 살아남습니다.
15:00 가격 경쟁만으로도 힘든데 여기에 또
15:03 다른 전쟁이 더해집니다. 바로 광고
15:06 전쟁입니다. 과거에는 실력 좋은
15:08 의사가 성공했습니다.
15:11 지금은 다릅니다. 진료 실력보다
15:13 마케팅이 더 중요해진 본말이 뒤바뀐
15:16 현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. 스마트폰이
15:19 생활 피수품이 된 시대. 환자들은
15:21 치과를 고를 때 가장 먼저 인터넷
15:24 검색을 합니다. 포털 사이트에 사는
15:27 동네와 치과를 입력하면 수십개의
15:30 결과가 쏟아집니다. 검색 결과 위쪽에
15:33 뜨는 곳이 클릭을 받고 클릭을 받는
15:36 곳이 환자를 얻습니다. 첫 페이지에
15:38 이름을 올리느냐 마느냐가 생존을
15:41 가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. 그래서
15:43 치과들은 검색 광고에 돈을 쏟아붙습니다.
15:44 쏟아붙습니다.
15:47 클릭할 때마다 돈이 나가는 방식인데
15:49 인기 있는 검색어은 한 번 클릭에
15:53 수천원에서 만 원이 넘기도 합니다.
15:55 하루에 수십번 클릭되면 그것만으로
15:59 수십만 원이 빠져나갑니다. 한 달이면
16:02 수백만 원입니다. 광고를 끊으면 검색
16:05 결과에서 밀려나고 밀려나면 환자가
16:08 끊힙니다. 빠져나오기 어려운 굴래에
16:11 갇치게 됩니다. SNS 홍보도 필수가
16:14 되었습니다.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
16:17 블로그에 치료 전후 사진을 올리고
16:20 시술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 줍니다.
16:22 직접 만들기 어려우면 전문 업체에
16:25 맡기는데 월 비용이 만 원에서
16:28 300만 원 정도 듭니다. 여기에
16:31 리뷰를 남기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,
16:34 할인콘 발행까지 더하면 광고비만으로도
16:36 고정 지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
16:40 됩니다. 문제는이 비용이 진료의지를
16:42 높이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
16:46 점입니다. 광고에 돈을 쓴다고 의사
16:48 실력이 좋아지거나 장비가 업그레이드
16:51 되지 않습니다. 오직 환자를
16:54 끌어오는데만 쓰이는 비용입니다.
16:56 그런데이 돈을 안 쓰면 경쟁에서
17:00 밀려납니다. 배달 앱에서 광고를 해야
17:02 가게가 눈에 보이는 음식점처럼 치과도
17:05 돈을 써야만 환자 눈에 띄는 상황이
17:08 되어 버렸습니다. 이런 환경에서
17:11 환자를 바라보는 시선도 변질됩니다.
17:14 치료해야 할 사람이 아니라 얼마를 쓸
17:17 수 있는 고객으로 계산하게 됩니다.이
17:19 환자에게서 얼마를 벌 수 있는가가 중요해집니다.
17:21 중요해집니다.
17:24 물론 모든 치과가 그런 건 아닙니다.
17:27 하지만 구조가 그런 방향으로 몰아가는
17:29 건 분명합니다.
17:32 리뷰 관리도 치열합니다. 별점 하나
17:34 차이로 환자가 다른 치과를 선택하기
17:37 때문에 좋은 리뷰를 받으려고 안간
17:40 힘을 씁니다. 시술 후 리뷰를 남기면
17:42 스케일링, 무료, 커피 쿠폰 증정
17:46 같은 이벤트가 흔합니다. 일부에서는
17:48 가짜 리뷰를 사거나 나쁜 리뷰를 지워
17:51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
17:53 인터넷 리뷰가 진료의 지을 제대로
17:56 반영한다고 믿기 어려운 이유입니다.
17:59 사람들의 기대는 높아지고 바가지 쓰는
18:02 건 아닌지 의심도 커졌습니다.
18:04 인터넷에 정보가 넘치다 보니 환자들도
18:08 비교하고 따져 봅니다. 그런데 정작
18:10 믿을 만한 정보와 광고 글을
18:13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. 화려한
18:15 광고에 끌려갔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
18:18 적지 않습니다. 광고 전쟁의 승자는
18:21 돈이 많은 대형 치과입니다. 동네
18:24 치과는 그 경쟁에 뛰어들 여력도 없고
18:27 뛰어들어도 이기기 어렵습니다. 이렇게
18:30 가격 경쟁과 광고 전쟁이 격화되면서
18:32 피해를 보는 건 누구일까요? 가격
18:36 경쟁과 광고 전쟁이 격화되면서 피해는
18:39 환자에게 돌아옵니다. 임플란트 30만
18:42 원 초특가 이벤트. 이런 광고에
18:45 끌려갔다가 오히려 더 큰 돈과 고통을
18:47 치르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. 가장
18:51 흔한 피해 유형은 과잉 진료입니다.
18:53 싼 가격으로 환자를 끌어들인 뒤 막상
18:55 진료실에 들어가면 이야기가
18:58 달라집니다. 간단한 치료로 충분한
19:00 치하인데도 무조건 임플란트를 하라고
19:03 하거나 뼈 이식 같은 추가 시술이
19:06 필요하다고 합니다. 처음 광고에서 본
19:09 30만 원이 아니라 수백만 원짜리
19:12 견적서가 나옵니다. 더 심각한 문제는
19:16 위임 진료입니다. 위임 진료란 의사가
19:18 해야 할 일을 의사가 아닌 직원이
19:21 대신하는 것을 말합니다. 환자는
19:23 당연히 의사에게 치료받는 줄 알고
19:26 찾아갑니다. 그런데 실제로는 자격이
19:28 없는 직원이 중요한 시술을 하는
19:31 경우가 있습니다. 법적으로는 명백히
19:34 불법이지만 단속이 쉽지 않습니다.
19:37 환자 입장에서는 누가 시술했는지
19:40 정확히 알기 어렵고 문제가 생겨도
19:43 증명하기 곤란합니다. 이런 부실한
19:46 진료의 결과는 부작용으로 나타납니다.
19:48 임플란트 주의염은 대표적인 합병증입니다.
19:49 합병증입니다.
19:52 이건 임플란트를 심은 주변 잇몸에
19:55 염증이 생기는 병인데 시술이 제대로
19:57 되지 않으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.
19:58 높아집니다.
20:02 심하면 잇몸뼈가까지 손상됩니다. 다시
20:05 치료하려면 처음보다 더 많은 비용과
20:08 고통이 따릅니다. 위아래이가
20:11 맞물리는게 불안정하게 되면 턱 관절에
20:14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. 최근에는 더
20:16 황당한 피해 사례도 나왔습니다.
20:18 치과 먹튀입니다.
20:21 헬스장에서 돈만 받고 갑자기 문을
20:23 닫는 먹튀는 익숙한 얘기인데
20:25 치과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지고
20:28 있습니다. 임플란트는 시술 과정이 몇
20:31 달에 걸쳐 진행됩니다.
20:33 인공뿌리를 심고 그게 뼈에 붙을
20:35 때까지 기다린 다음 가짜 치아를
20:38 올려야 합니다. 그래서 치료비를
20:41 미리내는 경우가 많습니다. 문제는 그
20:43 사이에 병원이 문을 닫아버리는 상황입니다.
20:45 상황입니다.
20:48 수백만 원을 냈는데 어느 날 갑자기
20:50 병원 문이 잠겨 있습니다. 전화도 안
20:53 받고 의사는 사라집니다.
20:56 환자는 돈도 잃고 치료도 중간에 멈춘
21:00 상태로 남겨집니다. 다른 치과에 가면
21:03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고 추가로 또
21:05 돈을 내야 합니다. 비슷한 패턴이
21:08 다른 업종에서도 보입니다.
21:11 2024년 기준으로 문을 닫은 카페가
21:14 12,200개를 넘었습니다. 하루에
21:18 34곳골로 폐업한 셈입니다. 메가커피
21:21 같은 저가 프랜차이즈가 등장하자 기존
21:24 카페들이 문을 닫거나 함께 가격
21:26 경쟁에 뛰어드는 패턴이 반복되었습니다.
21:28 반복되었습니다.
21:29 치과도 똑같은 흐름을 따르고
21:32 있습니다. 이런 피해를 막으려면
21:35 소비자가 주의해야 합니다. 말도 안
21:37 되게 싼 가격에는 이유가 있습니다.
21:40 30만 원 임플란트가 정말 가능한
21:43 건지, 어떤 재료를 쓰는지, 의사가
21:46 직접 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. 돈을
21:48 미리 내라고 하면 나눠서 낼 수
21:51 있는지 협의하고 병원이 얼마나 오래
21:54 운영되었는지 평판은 어떤지 미리
21:57 알아보는게 좋습니다. 그런데 이렇게
21:59 소비자들이 경계심을 갖게 된 데에는
22:02 더 깊은 이유가 있습니다. 치과의
22:05 위기는 홀로 일어난 현상이 아닙니다.
22:08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흔들리는 가운데
22:10 그 충격이 의료 서비스에까지 퍼진
22:14 결과입니다.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
22:16 사람들은 돈 쓰는 순서를 다시 정하기
22:19 시작했고 치과는 가장 먼저 줄이는
22:22 항목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. 소비의
22:25 중심인 40대, 50대 상황이 특히 어렵습니다.이
22:26 어렵습니다.이
22:30 세대는 자녀 학원비, 집값, 노후
22:33 준비까지 동시에 감당해야 합니다.
22:35 그런데 월급은 제자리거나 오히려
22:38 줄었습니다. 한정된 예산에서 무언가를
22:41 포기해야 한다면 당장 안 해도 죽지
22:44 않는 지출부터 줄이게 됩니다. 치과
22:47 치료는 대표적인 후순위 항목입니다.
22:49 앞서 1장에서 설명드린 것처럼
22:52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
22:54 비중이 높다는 점이 치과의
22:57 약점입니다. 임플란트, 교정,
23:00 라미네이트 같은 고가 시술은 전액
23:03 본인이 내야 합니다. 돈이 빠듯해지면
23:05 가장 먼저 포기 대상이 됩니다.
23:08 하유원도 같은 이유로 타격을 받고
23:10 있습니다. 아파도 참는다는 말이
23:13 현실이 되었습니다. 감기에 걸려도
23:16 병원 대신 약국에서 버팁니다.
23:19 허리가 아파도 물리 치료를 미룹니다.
23:21 전기 검진 횟수를 줄이고 예방 차원에
23:23 스케일링조차 건너뛰는 사람들이
23:26 늘었습니다.이가 좀 쉬려도 잇몸에서
23:29 피가 나도 참고 넘기게 됩니다.
23:31 그러다가 증상이 심해져서 어쩔 수
23:33 없이 치과에 가면 그때는 훨씬 큰
23:35 치료가 필요해지는 악순난이
23:38 반복됩니다. 소비 습관 자체가 무조건
23:41 싼 걸 찾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.
23:44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가 급성장하고
23:47 저가 빵집이 동네마다 생깁니다. 가격
23:49 대비 성능을 넘어서 가격 자체가
23:51 선택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
23:54 시대입니다. 의료 서비스도 예외가
23:57 아니어서 조금이라도 싼 곳을 찾아
24:00 인터넷을 뒤집니다. 저가 공장형
24:02 치과가 성장한 배경에는 이런 소비
24:05 심리가 깔려 있습니다. 동네 치과들은
24:08 양쪽에서 압박을 받습니다. 환자수는
24:11 줄어드는데 남은 환자들마저 더 싼
24:13 곳을 찾아 떠납니다. 가격을 낮추면
24:16 남는게 없고 가격을 유지하면 환자가
24:19 없습니다. 경기 침체라는 바깥 요인과
24:22 공장형 치과라는 안쪽 경쟁자 사이에
24:25 끼어서 양쪽으로 쪼이는 형국입니다.
24:27 비용을 줄여야 하는 압력은 직원
24:30 월급으로 향합니다. 치위생 채용을
24:33 줄이거나 기존 직원 급여을 깎는
24:36 치과가 늘고 있습니다. 정규직 대신
24:38 시간제로 바꾸거나 사람을 최소로
24:41 줄이고 원장 혼자 버티는 것도
24:44 있습니다. 이렇게 되면 진료의 질이
24:46 떨어질 위험이 커집니다. 치과의
24:50 위기는 경제 전체의 축소판입니다.
24:52 소득이 안 늘어나니 소비가 줄고
24:54 소비가 줄르니 장사하는 사람들이
24:57 무너지고 그러면 또 일자리가 줄어드는 악순환입니다.
24:59 악순환입니다.
25:02 전문직의 상징이던 치과 의사마저이
25:05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입니다.
25:07 동네 치과의 몰락은 누구에게도 좋지
25:10 않은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. 치과가
25:13 너무 많아지고 피 터지는 가격 경쟁이
25:16 벌어지는 시장에서 진정한 승자를 찾기
25:19 어렵습니다. 의사도 지치고 환자도
25:22 불안해하며 의료 서비스 전체의 질이
25:24 위협받고 있습니다. 앞으로 개원을
25:27 준비하는 예비 치과 의사들에게 전하는
25:30 메시지는 분명합니다. 무리한 개은
25:33 빗더미로 가는 지름길입니다. 과거의
25:35 성공 공식은 더 이상 통하지
25:39 않습니다. 개원만 하면 돈을 번다는
25:41 환상을 버리고 철저하게 시장을
25:44 조사하고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야
25:46 합니다. 3억 4억 원을 빌려서
25:49 시작했다가 5년 안에 문을 닫으면
25:52 남는 건 갚아야 할 빚뿐입니다.
25:55 치과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도 경고가
25:57 필요합니다. 세상에 싸고 좋은 건
26:00 없습니다. 말도 안 되게 싼 가격
26:03 뒤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. 싼
26:05 재료, 대충하는 시술, 필요 없는
26:08 치료 권유, 의사가 아닌 사람이 하는
26:10 시술.이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
26:13 손해는 환자 목시입니다. 당장 돈을
26:16 아끼려다가 평생 후회할 수 있습니다.
26:19 치과를 고를 때는 가격만 볼게 아니라
26:21 의사가 얼마나 오래 일했는지, 병원이
26:24 얼마나 오래 운영되었는지, 실제로
26:26 치료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적으로
26:28 살펴봐야 합니다. 동네 치과가
26:32 사라지면 누가 피해를 볼까요?
26:35 대형상권까지 나가기 어려운 어르신들,
26:38 아이를 데리고 멀리 가기 부담스러운
26:40 부모들, 급하게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.
26:42 사람들입니다.
26:44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믿을 만한
26:48 치과가 있다는 건 동네 인프라입니다.
26:50 그게 무너지면 주민들의 생활이 불편해집니다.
26:52 불편해집니다.
26:55 부실 진료가 퍼지면 치과 전체에 대한
26:58 믿음이 흔들립니다. 불신이 커지면
27:01 진짜 필요한 치료도 미루거나 포기하는
27:04 사람들이 늘어납니다. 작은 문제를
27:06 내버려 두다가 큰 병으로 키우는
27:08 악순환이 반복됩니다.
27:10 개인의 건강 문제가 사회 전체의
27:13 비용으로 돌아옵니다. 여러분은 최근에
27:17 치과에 언제가 보셨나요? 살면서 가장
27:20 가기 싫은 곳이 치과하지만 안 아플
27:23 때 관리를 잘해야 나중에 큰 돈과 큰
27:26 고통을 피할 수 있습니다. 그리고
27:29 치과를 고를 때 가격표만 보지 말고
27:32 그 뒤에 무엇이 있는지 한 번쯤
27:35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. 동네 치과의
27:38 몰락은 단순히 한 업종이 어려워진
27:41 이야기가 아닙니다. 경기 침체, 과인
27:44 경쟁, 바뀐 소비 습관이 맞물리면서
27:47 전문직마저 흔들리는 대한민국 경제의
27:50 현주소를 보여주는 거울입니다. 교훈는
27:53 명확합니다. 공급자 입장에서는 무리한
27:56 도전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고
27:59 소비자 입장에서는 싼 가격 뒤에 숨은
28:02 위험을 살펴야 합니다. 내 몸에 직접
28:04 닿는 의료 서비스에서는 더더욱
28:07 그렇습니다. 그렇다면 여러분은 치과
28:09 다음으로 위험한 업종이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?
28:11 생각하시나요?
28:14 댓글로 의견 남겨 주시면 다음 영상
28:16 주제 선정에 참고하겠습니다.
28:19 다음 영상에서는 치과와 비슷한 길을
28:21 걷고 있는 또 다른 업종의 몰락을
28:24 다룰 예정입니다. 겉으로는 잘 나가는
28:27 것 같은데 속으로는 무너지고 있는 곳
28:30 과연 어디일까요? 이런 경제 흐름과
28:33 업종별 위기 분석을 남들보다 빠르게
28:36 받아보고 싶은 분들은 지금 구독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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